이 장면을 촬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균형감’과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붉은 수영복은 강렬한 시각적 포인트가 되지만,
그녀의 부드러운 손동작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손끝이 위로 향하며 만들어내는 선의 흐름,
팔의 각도가 만들어내는 대칭적 구조는
사진을 더욱 정제된 아름다움으로 이끈다.
특히, 시선의 방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않고
살짝 비켜둠으로써
더 깊고 여운이 남는 감정을 만들어낸다.
이것은 단순한 포트레이트가 아니라
하나의 감각적인 장면이 되도록 한다.
바람에 의해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머리카락도
이 사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완벽하게 정돈된 모습이 아니라
살짝 흐트러진 선들이 가미되면서
더욱 생동감 있고 자연스러운 순간을 연출해낸다.
✔ 손과 팔의 움직임
✔ 시선의 방향
✔ 헤어 스타일과 움직임